[단독] 한화솔루션, 유럽 최대 수상태양광 발전소 첫삽

프랑스 정부 사업…수주 1년여 만에 이달 착공
74.3MW급 발전소…오는 2025년 시운전 돌입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솔루션이 작년 수주한 유럽 최대 규모 수상태양광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의 첫 삽을 뜬다. 태양광 발전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 

 

한화솔루션 프랑스 법인 '큐에너지(Q ENERGY)'는 이달 74.3MW급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착공한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건설 기간은 18개월이며, 오는 2025년 초 시운전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오트마른 지역 내 127헥타르 규모 폐채석장 부지를 활용한다. 부지 내 6개 블록에 13만4649개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다. 상업 가동이 시작되면 지역 주민 3만7000명에게 전력을 공급하고 매년 약 1만8000t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큐에너지는 작년 8월 프랑스 정부의 중장기에너지계획(PPE)2 입찰에서 수상태양광 발전소 사업을 수주했다. 당초 용량은 66MW였으나 개발 준비 과정에서 74.3MW로 늘어났다. 프랑스를 포함해 유럽 전역에서 가장 큰 수상태양광 발전소다. <본보 2022년 8월 31일 참고 [단독] 한화솔루션, 프랑스 최대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수주>

 

큐에너지는 원활한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다양한 유럽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전력업체 '솔루션스 30 수드 우에스트(Solutions 30 Sud Quest)' △수상태양광 부력체 생산 기업 '시엘앤테르(Ciel & Terre)' △태양광 개발 업체 '퍼페텀 에너지(Perpetum Energy)' 등과 협력한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2021년 프랑스 재생에너지 업체 RES프랑스를 인수해 큐에너지를 출범시켰다. 큐에너지는 2018년부터 폐채석장 부지를 이용해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개발해왔다. 현재 300MW에 달하는 수상태양광 개발 사업권을 갖고 있다. 

 

아르노 구필 큐에너지 태양광 지역 담당 디렉터는 "이번 수상태양광 발전소는 장대한 사업 포트폴리오의 첫 번째로, 보다 깨끗한 에너지원으로의 전환을 지원하겠다는 우리의 결심을 증명한다"며 "녹색에너지로 지속가능한 세계를 구현하려는 우리의 목적을 완벽하게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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