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의 애플 사랑 여전

애플, 버크셔 해서웨이 투자 포트폴리오 1위
브랜드 인지도·충성도 외 기술 혁신 호평

 

[더구루=정등용 기자]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렌 버핏이 애플에 대한 높은 투자 비중을 유지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애플의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견고한 브랜드 충성도를 높게 평가한 결과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워렌 버핏이 이끄는 투자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3540억 달러(약 470조8200억원) 규모 투자 포트폴리오 중 45.4%를 차지해 1위 투자 종목에 올라 있다.

 

버핏은 크게 네 가지 측면에서 애플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버핏은 우선 브랜드 인지도와 고객 충성도가 애플의 핵심 자산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애플의 혁신성과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업데이트에 높은 점수를 부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버핏은 애플 경영진 외에 구독 서비스에 중점을 둔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로의 전환에 전폭적인 신뢰를 나타내고 있다. 더불어 상장 기업 중 최대 규모의 배당금 지급과 함께 6000억 달러(약 800조원) 상당의 자본 환원 프로그램도 버핏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부분이다.

 

버핏은 지난 4월 미국 경제 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애플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과 경영 방식을 칭찬하며 “업계에서 가장 세련된 CEO 중 한 명”이라고 호평했다.

 

당시 버핏은 “애플 소비자들의 브랜드 충성도는 강력하다”며 “애플 애호가라면 아무리 많은 돈을 주더라도 아이폰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애플에 대한 강한 신뢰를 강조한 바 있다.

 

버핏은 “애플의 경영은 소비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이익을 제공하기 때문에 애플에 대한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는 긍정적”이라며 “버크셔 해서웨이가 애플 주식을 매도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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