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스코다, 카자흐스탄 CCGT 발전소용 증기터빈 공급

175㎿급 증기터빈 2기 공급
카자흐스탄 쉼켄트에 1000MW 규모 CCGT 발전 건설…2026년 8월 준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가 카자흐스탄의 복합가스터빈(CCGT) 발전에 증기터빈을 공급한다. 카자흐스탄뿐만 아니라 주변 중앙아시아권 수주를 적극 늘려 매출 증대를 꾀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스코다파워는 카자흐스탄 국부펀드 삼룩카즈나의 자회사인 투르키스탄LLP(Turkistan LLP)과 복합화력발전소 증기터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카자흐스탄 남부의 쉼켄트 지역에 건설되는 1000MW 규모 CCGT 발전 프로젝트에 발전기와 부속품을 포함해 용량이 175MW인 두 개의 증기 터빈을 납품한다. 

 

두산스코다파워의 증기터빈은 높은 작동 유연성과 빠른 부하 변경을 수행한다. 증기 재가열을 통한 다중 압력 사이클, 산업 또는 화력 발전소뿐만 아니라 가스 터빈이 있는 단일 샤프트 배열에도 적용할 수 있다.

 

발전소는 두산에너빌리티가 현지 건설사인 바지스와 컨소시엄을 꾸려 건설한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설계부터 기자재 공급, 설치, 시운전까지 전체 공정을 일괄 수행한다. 오는 2026년 8월에 준공 예정이다. 

 

두산스코다파워가 카자흐스탄에서 증기터빈을 수주한 건 과거 터빈 공급 이력이 있어서다. 고객의 신뢰를 얻은 것이 증기터빈 수주의 발판이 됐다. 두산스코다파워는 두산에너빌리티가 2015년에 삼룩카즈나의 자회사인 KUS와 310MW급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해 2020년에 준공한 카라바탄 복합화력발전소에 증기터빈을 성공적으로 납품했다.

 

다니엘 프로차즈카(aniel Procházka) 두산스코다파워 운영·영업 이사는 "이번 계약은 카자흐스탄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라고 말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