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넷마블 블록체인 자회사 마브렉스와 블록체인 전문기업 하이퍼리즘이 싱가포르를 기반을 둔 블록체인 기반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스타트업 미식 프로토콜(Mythic Protocol)에 투자했다.
미식 프로토콜은 12일(현지시간) 시마 캐피탈이 주도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당초 목표를 초과한 650만 달러(약 87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마브렉스, 하이퍼리즘을 비롯해 세손 캐피탈, GDV벤처, 플라네타리움 랩스, 아케인 그룹, 프레스토 랩스, 에무르고 벤처스를 비롯해 다수의 앤젤투자자들이 참여했다.
미식 프로토콜은 캐러밴 스튜디오, 마이크로소프트, 삼성, 인텔 등에서 근무했던 업계 베테랑들이 모여 설립했으며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협업 엔터테인먼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미식 프로토콜은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현실화돼 투자자, 크리에이터, 소비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미식 프로토콜은 생태계 조성 초기 '게임 우선 전략'을 통해 유저를 확보하고 있다. 현재 협업 액션 슈팅 RPG와 로그라이트가 결합된 멀티플랫폼 크로스 플레이 게임 리프트스톰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크리에이터 오퍼링, 투자자 오퍼링 등을 제공하고 있다.
미식 프로토콜을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초기 핵심 제품 개발과 출시에 사용할 계획이다.
미식 프로토콜 관계자는 "게임업계는 25년마다 새로운 기술 주기를 경험한다. 첫 번째 주기는 재미라는 기본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했으며 두 번째 주기는 인터넷과 모바일 컴퓨팅이 주도해 대중화에 성공했다"며 "다음 주기는 블록체인, 인공지능에 의해 주도될 것이다. 다음 주기에 해결해야할 문제는 생태계 내에서 가치 창출에 집단적으로 참여하는 경제 시스템 구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