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IDQ, 美 통신장비 업체와 양자암호 기술 통합 솔루션 개발

양자보안 시스템 업데이트

 

[더구루=홍성일 기자] SK스퀘어 양자암호 자회사 IDQ(ID Quantique)가 미국의 광통신 네트워킹 장비 공급업체 '패킷라이트(PacketLight)'와 손잡고 양자암호 기술 통합 작업을 진행했다. 

 

11일 IDQ에 따르면 패킷라이트와 제휴관계를 구축하고 양자키분배(QKD) 기술과 통신 장비 통합 작업을 진행, 공동 솔루션을 개발했다. 

 

패킷라이트는 또한 IDQ의 4세대 QKD 시스템이 DWDM, OTN 장치의 레이어1 암호화 펌웨어에 추가됐으며 테스트도 완료됐다고 덧붙였다. 패킷라이트는 이번 계약으로 자사 광통신망에 양자 보안 기술을 쉽게 적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IDQ와 제휴관계를 구축한 패킷라이트는 2000년 설립됐으며 데이터센터 상호연결, 지하·장거리 광섬유 네트워크를 통한 데이터, 스토리지, 음성, 비디오 서비스 전송을 위한 DWDM, OTN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IDQ는 이번 제휴 소식 발표에 앞서 QKD기술이 패킷라이트 장치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작업을 진행했으며 클라리온 KX 퀀텀 키 관리 시스템을 추가로 지원해 장거리·멀티 네트워킹 노드에서도 QKD 보안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IDQ 관계자는 "양자컴퓨터의 등장으로 기존 공개 키 암호화 방식이 취약해지는 단계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패킷라이트는 양자 보안 기술을 통해 금융기관, 정부기관, 기업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IDQ는 2001년 제네바대학교에서 분사하며 설립된 글로벌 양자암호통신 기업이다. SK텔레콤은 2016년 IDQ에 대한 지분 투자를 시작, 2018년 최대 주주가 됐다. 그리고 2022년 인적분할을 통해 현재는 SK스퀘어 산하 자회사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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