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중국 중심 성장세를 벗어나 브라질 등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신제품을 론칭한다. 브라질에서 신규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DEVELON)의 차세대 미니 굴착기를 선보여 실적을 견인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는 2.8톤(t)급 디벨론 미니 굴착기 'DX27Z-7M'을 브라질 시장에 출시했다. 새로운 모델은 이전 세대 장비는 물론 현지 시장의 다른 미니 굴착기보다 더 넓은 작업 범위와 더 높은 리프팅 용량, 굴착력을 제공한다. 미국과 유럽의 배출가스 규제 '스테이지 5(Stage V)'를 만족한다.
DX27Z-7M는 장비의 센서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 텔레매틱스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는 최신 버전(3.0)의 디벨론 차량 관리 시스템을 표준으로 설치한다.
디벨론 제품군에서 가장 작은 모델로, 실시간 장비 모니터링이 가능한 디지털 솔루션 서비스 '디벨론 플릿 매니지먼트(DEVELON Fleet Management)'를 탑재했다. 새로운 플랫폼 디자인과 새로운 상부 구조로 내구성과 견고성이 향상됐다. 제로 테일 스윙 설계로 건설, 조경과 유틸리티 프로젝트의 좁은 공간에서 작업하는 데 이상적이다.
2400RPM에서 18.4kW(24.7HP)의 출력을 제공하고, 디젤 엔진으로 구동된다. 2t급 미니 굴착기 중에서는 최고의 성능, 다목적성, 내구성, 유지보수 용이성을 제공한다. DX27Z-7M에는 새로운 도저 블레이드 제어 레버도 있다. 새로운 도저 블레이드가 장착돼 시중의 다른 장비보다 도저 리프팅 높이와 도저 굴착 깊이가 모두 더 높다.
더 넓고 새로워진 운전실을 갖추고 있어 운전자의 편안함과 제어성도 뛰어나다. 운전자는 도저 레버를 사용해 레벨링 블레이드 유압장치의 저속과 고속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주행 모드 변경으로 운전자의 주행 편의성을 높이고 기계의 스트레스를 줄인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브라질·인도네시아 등 신흥국 시장에서의 견조한 실적을 내고 있다. 중남미, 중동, 독립국가연합(CIS) 등 신흥시장의 경우 자원부국을 중심으로 건설장비 판매가 증가하고 있어 영업력을 집중하고, 신규 딜러망을 확보하고 있다. 그 결과 2분기 신흥시장에서 전년대비 6% 매출이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