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네이버 라인, 태국 합작사 '래빗라인페이' 지분 전량 인수

라인맨 웡나이, 최대 주주 올라
라인 서비스 간 시너지 확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태국 합작사 래빗라인페이(Rabbit LINE Pay)의 지분을 모두 인수했다. 현지 라인 서비스 간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라인 태국법인과 라인맨 윙나이는 래빗페이·엠페이 등으로부터 래빗라인페이 지분을 모두 인수했다고 4일 밝혔다.

 

라인맨 웡나이는 래빗라인페의 최대 주주가 됐다. 래빗라인페이는 온·오프라인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라인은 앞서 지난 2016년 BTS그룹 자회사 래빗페이와 합작 투자해 이 회사를 설립한 바 있다. 이어 2018년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설립한 현지 1위 이동통신사인 AIS의 자회사 엠페이가 지분 투자하며 3사 합작사가 됐다.

 

라인은 래빗라인페이 지분 인수를 통해 라인맨 웡나이(음식배달 플랫폼), 라인쇼핑(이커머스) 등 현지 라인 생태계와 시너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인맨 웡나이는 지난 2020년 태국 온디맨드 앱 '라인맨'과 음식점 리뷰 검색 플랫폼 '웡나이'의 합병으로 설립됐다. 현재 플랫폼 이용자는 1000만여명에 달하고, 가맹점은 50만여곳에 이른다. 라인맨 웡나이는 태국 내 가장 혁신적인 이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라인맨 웡나이는 지난해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2억6500만 달러(약 3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며 10억 달러(약 1조316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 태국 내 테크 스타트업 가운데 기업가치가 가장 크다.

 

라인 태국법인은 "래빗라인페이와 태국 라인 서비스 간 연계를 강화해 소비자 경험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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