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중국 옌청 신공장, 10월 시험 생산 돌입

내년 2분기 상업생산 목표…33GWh 규모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온이 오는 10월 중국 장쑤성 옌청 배터리 신공장의 시험 생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내년 정상 가동해 주력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생산능력을 끌어올린다.

 

30일 장쑤성 정부에 따르면 SK온은 옌청 배터리 공장(SK On Yancheng Co., Ltd, 이하 SKOY)에 장비를 설치하고 있다. 오는 10월 시험 생산을 시작하고 내년 2분기 상업가동을 목표로 한다. 

 

SK온은 옌청에 EVE에너지와 합작해 연간 27GWh 규모의 공장을 운영해왔다. 2021년 11월 옌청시와 추가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이듬해 초 연간 최대 생산능력이 33GWh인 생산시설을 착공했다. <본보 2022년 1월 18일 참고 SK온, 中 옌청 배터리 공장 첫삽> SK온이 공장 4개 건설에 쏟은 총투자액은 45억4000만 달러(약 6조원)에 달한다.

 

SK온은 옌청 공장을 안정화하고 생산량을 늘렸다. 올해 1~7월 생산량은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이로 인해 매출도 131% 뛰었다.

 

SK온은 중국 베이징자동차(BAIC)와 합작한 창저우(7.5GWh), EVE에너지와 공동 설립한 후이저우(10GWh)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옌청 공장까지 완공되면 중국에서만 77.5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SK온은 중국에서 과감한 증설을 추진하고 수주를 확대한다.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507만5286대를 기록했다. 유럽(162만2895대)과 미국(80만2653대)을 합친 규모의 약 두 배다. 올해 초 신에너지차 구매세 전액 감면 조처를 2025년 말까지 연장하며 전기차 판매량도 증가할 전망이다.

 

SK온은 2021년 니오, 리샹과 함께 중국 3대 전기차 회사로 불리는 '샤오펑'과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니켈 함량이 80% 이상인 하이니켈 배터리를 공급했다. BAIC의 아크폭스 '알파T', '알파S', '마크5' 등 주력 전기차에도 배터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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