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AK그룹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올해 18억원의 브랜드 사용료(이하 로열티)를 받는다. 상표권을 AK홀딩스가 소유하고 있어서다. 보통 로열티는 기업이 자체적으로 정한 기준에 따라 소속 계열사들이 광고나 사업을 펼칠 때 일정 비율을 지주회사에 지불하게 된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AK홀딩스는 'AK'를 사용하는 17곳으로 총 17억7000여만원 규모의 로열티 계약을 맺었다.
계열사별 로열티는 △애경케미칼 6억2800만원 △애경바이오팜 700만원 △애경중부컨트리클럽 900만원 △애경특수도료 3500만원 △애경산업 2억1300만원 △에이제이피 500만원 △제주항공 6억3300만원 △제이에이에스 100만원 △에이케이에스엔디 9900만원 △수원애경역사 5500만원 △마포애경타운 300만원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 4400만원 △애경자산관리 800만원 △에이케이아이에스 400만원 △에이텍 900만원 △에이텍세종 300만원 △코스파 1400만원 등이다.
AK홀딩스는 거래 상대방 선정방식은 수의계약이며, 현금으로 상품 거래 대금이 지급됐다고 전했다.
대기업들이 로열티를 받는 이유는 상표권을 직접 소유하고 있는 데다,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인력운영, 마케팅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