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그리스 선사에 LNG선 인도…토탈에너지스 정기 용선

17만4000㎥ 규모의 LNG 운반선 납품
마란가스 2020년 11월 삼성중공업에 발주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그리스 선사에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을 인도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21일(현지시간) 그리스 해운그룹 안젤리쿠시스 쉬핑(Angelicoussis Shipping)의 자회사인 마란가스 마리타임(Maran Gas Maritime)에 건조한 17만4000㎥급 LNG 운반선 '마란가스 마르세유(Maran Gas Marseille)'를 인도했다.

 

프랑스 선급인 BV(Bureau Veritas)에 의해 분류되며 그리스 국기를 달고 운항한다. 선박은 최적화된 선체 형태로 샤프트 생성기, 효율적인 가스 스크류 압축기, 공기 윤활 시스템, LNG 과냉각기를 포함해 효율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설계를 특징으로 한다.

 

마란가스는 2020년 11월 삼성중공업에 LNG 운반선을 당시 약 1억8600만 달러에 발주했다. 인도된 선박은 프랑스 에너지 대기업인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에 정기 용선된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데이터에 따르면 마란가스의 선단은 현재 건조 중인 17만4000㎥ 규모의 LNG 운반선 13척 외에 40척의 LNG 운반선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10척은 한화오션이 건조하고 3척은 삼성중공업이 건조했다. 새로 인도된 '마란가스 마르세유'를 제외한 나머지 12척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건조돼 인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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