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日 SNS 내세워 비비고 마케팅 강화

현지 고객과 소통 거점 확대
K-소스·김 홍보…동시 구매 유도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 비비고가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을 들이고 있다. 

 

24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오는 29일까지 일본에서 SNS 구독 이벤트를 진행한다. 일본 출판 업체 가켄(Gakken)과 협업한 이벤트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제품력을, 가켄은 한국 요리 서적 홍보를 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는 비비고 일본·가켄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 현지인 10명을 추첨해 비비고 제품과 요리 서적을 증정한다. 증정품은 △고추장 △쌈장 △전복 굴소스 △닭갈비 소스 △불고기 소스 △햇바삭김 4봉 △'많이 먹어! 간편한 한국 요리' 서적으로 구성됐다.

CJ제일제당이 일본에서 SNS 영향력 확대에 적극적이다. CJ제일제당은 이달 초 비비고 일본 인스타그램·트위터를 팔로우한 현지인 5명에게 K-소스 모둠을 선물로 줬다. △고추장 △쌈장 △닭갈비 소스 △양념치킨 소스 △불고기 소스 △고추마요 소스 △전복 굴소스 △해물 볶음 소스 총 8가지다.

 

코로나 팬데믹을 기점으로 온라인 영향력이 더욱 확대됨에 따라 현지 고객과의 소통 거점을 늘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CJ제일제당은 SNS를 활용해 △제품 소개 △디지털 콘텐츠 △온오프라인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도 일본 SNS 서비스 확대를 서두르는 배경이다. 최근 일본 젊은층 사이에서 K-푸드와 콘텐츠를 즐기는 '도한놀이'가 유행하고 있어서다. 현지 분위기 역시 긍정적이다. CJ제일제당의 올해 2분기 식품사업 매출은 2조73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늘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일본에서 만두·치킨 등이 잘 팔리면서 2분기 성장세가 이어졌다"며 "K-소스·김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K-푸드 외연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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