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K온·에코프로·포드, 캐나다 양극재 합작공장 오늘 공식 발표

加 퀘벡주 베캉쿠아에 양극재 공장 건설 확정
퀘벡주 총리 직접 발표…정부 주요 인사 대거 참석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온과 에코프로비엠, 미국 포드 간 캐나다 퀘벡주 양극재 합작공장 설립 프로젝트가 공식화된다. 투자처를 확정하고 현지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낸다. 

 

퀘벡주 총리실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프랑수아 르고(François Legault) 총리가 17일 오전 10시 30분 베캉쿠아를 방문해 ‘배터리 분야 발전에 관한 주요 발표’를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SK온과 에코프로비엠, 포드 간 양극재 공장 건설 세부 사항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규모 투자 안건인 만큼 총리가 직접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피에르 피츠기번 경제혁신에너지부 장관, 프랑수아-필립 샴페인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장관 등 정부 주요 인사들도 참석한다. 

 

SK온과 에코프로비엠, 포드가 베캉쿠아에 양극재 공장을 설립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 7월 북미 양극재 생산시설 설립을 위한 1조원 규모의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한 뒤 공장 위치 등을 놓고 소문만 무성했다. 현지 언론 등을 통해 건설사 선정, 기초 공사 시공 등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으나 3사는 침묵으로 일관해왔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양극재는 SK온과 포드의 배터리 합작사 '블루오벌SK' 생산시설에 납품된다. 블루오벌SK는 미국 켄터키주 2곳, 테네시주 1곳 등 3곳에 총 129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시설을 짓고 있다. 오는 2025~2026년 순차적으로 가동에 돌입한다. 

 

SK온과 포드는 퀘벡 공장을 활용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응한다. IRA는 배터리 광물을 일정 비율 이상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조달해야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양극재는 세부 규정에서 광물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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