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디어푸드, 일본 펫시장 정조준…상륙 첫 날 완판

이틀 만에 목표액 7068% 달성
브랜드 인지도·매출 부양 기대

[더구루=한아름 기자] 동원그룹의 일본 펫 시장 공략이 적중했다. 동원F&B 자회사 동원디어푸드가 358만4100엔(약 3285만원)의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했다. 한 품목은 펀딩 시작 1시간 만에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동원디어푸드 반려동물용품 브랜드 '아르르'는 이달 8일부터 이틀간 일본 최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마쿠아케(Makuake)에서 펀딩을 진행한 결과 목표액 대비 7068%를 달성했다. 당초 목표액은 5만엔(약 45만원)이었으나 이틀 만에 358만4100엔을 끌어모은 것이다. 크라우드 펀딩은 오는 10월2일까지 진행되는 만큼 펀딩 규모는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아르르가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 제품은 '꿀잠 해먹 방석'이다. 반려동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 개발됐다. 고급 침구류 충전재와 고밀도 알러지케어 원단을 사용해 우수한 통기성과 편안함을 자아낸다.

 

소비자 기대평도 좋다. "나라도 저 방에서 잘 잘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고양이가 좋아했으면 좋겠다", "이런 제품을 기다려 왔다" 등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아르르가 일본 반려동물용품 시장에서 받은 큰 관심이 동원그룹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마쿠아케는 지난 2013년 설립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으로 일본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아르르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 부양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앞서 동원디어푸드는 지난해 전자상거래 업체 블랭크코퍼레이션으로부터 아르르를 인수한 바 있다. 이어 아르르와 제품 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반려동물용품 사업 역량을 강화한 바 있다. 양사는 반려견·묘용 프리미엄 간식 9종을 출시하는 등 시장 공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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