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북미 대관 조직 실무인력 보강

콜튼 핫터리 대외협력 담당자 영입
美 수입차협회·열화상 카메라 회사 등에서 대관 맡아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 북미법인이 미국 기업·협회 등에서 10년가량 경력을 쌓은 대외협력 담당자를 영입했다. 대외협력 조직을 더욱 탄탄히 해 북미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9일 비즈니스 전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링크드인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북미법인은 최근 수시 채용으로 콜튼 핫터리 대외협력 담당자를 뽑았다. 핫터리 담당자는 링크드인을 통해 "LG전자 북미법인에서 대외협력 담당으로 새롭게 시작하게 됐다는 소식을 알리게 돼 기쁘다"고 소회를 전했다.

 

핫터리 담당은 아칸소 대학에서 공공 정책학 석사학위를 딴 후 민주당 뉴햄프셔주에서 선거 운동을 도왔다. 대관 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미국 PSW(Public Strategies Washington, Inc.)에서 약 5년 경력을 쌓은 후 열화상 분야 선두 기업 플리어시스템즈로 이직해 1년 넘게 일했다. 이후 미국 수입자동차협회(ADA)에서 대외협력 담당자로 약 2년 근무했다.

 

LG전자 북미법인은 이번 영입으로 대외협력 실무 조직을 보완해 북미 사업에 열을 올린다. 북미는 글로벌 최대 가전·TV 시장으로 LG전자가 공을 들이는 지역이다. LG전자는 2019년 북미 첫 생활가전 생산 거점으로 테네시 공장을 개소했다. 연면적 7만7000㎡ 규모로 탑로더(통돌이)와 드럼세탁기 등 세탁기 생산라인을 가동했다. 3000만 달러(약 400억원)를 들여 작년 9월부터 건조기 라인을 돌리기 시작했다. 올해 초 연간 생산능력은 세탁기 120만대와 건조기 60만대다. 누적 투자액은 3억9000만 달러(약 5100억원)에 달한다.

 

투자를 지속한 결과, LG전자는 북미 최고 가전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LG전자는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ACSI'가 생활가전을 판매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미국 소비자매체 '컨슈머리포트'의 제품 신뢰성 평가에서도 25개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LG전자는 지난해 북미에서 19조74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84조3144억원)의 약 23%를 북미에서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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