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패션브랜드 조셉앤스테이시(Josheph and Stacey)가 일본 패션 시장 확대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었다. 산리오 캐릭터즈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선보이고 현지 젊은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겠단 계획이다. 매달 현지에 팝업 스토어를 열고 K-패션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7일 조셉앤스테이시 일본 파트너사 쿠이포(kuipo)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15일간 도쿄 레이야드 미야시타 파크(RAYARD MIYASHITA PARK)에 팝업 스토어를 연다. 레이야드 미야시타 파크는 J-패션 심장부인 시부야에 자리한 상업 시설이다. 패션·엔터테인먼트·카페·레스토랑 등 업체 90여 개가 입점해 있어 일대가 젊은이들로 넘쳐나고 있다. 현지인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곳으로 소문이 나 있다.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 헬로키티와 마이멜로디, 쿠로미 등 인기 캐릭터가 그려진 제품을 한정 판매한다. 산리오 캐릭터즈 팬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겠단 계획이다. 색상과 크기도 70여 가지 준비됐다.
이 기간 초개인화 서비스인 '비스포크 자수 서비스' 또한 제공한다. 개성을 드러내고자 하는 젊은이들의 취향을 반영한 것이다. 비스포크 자수 서비스는 가방에 최대 6가지 색상의 자수실을 사용해 알파벳 3글자를 자수로 새겨 넣을 수 있다.
조셉앤스테이시가 일본 패션 시장 공략에 힘을 싣는 이유는 높은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한류 열풍이 불면서 K-패션에 대한 관심과 현지 수요가 늘어났다는 판단이다.
지난해 10월 도쿄 이세탄백화점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며 얼굴을 알렸다. 당시 일본 인플루언서 타니가와 나나, 유명 배우 아리무라 카즈미가 인스타그램 등에 사진을 올리고 매력 있는 가방으로 소개하며 입소문을 탔다. 올해엔 5월 오사카 한큐 우메다 백화점을 시작으로 매달 삿포로·미야기 등 주요 도시에 팝업 스토어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본보 2023년 8월 1일 조셉앤스테이시, 올해 日서 네 번째 '팝업'…본격 공략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