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남아공 전기차 진출 채비…2대 차량 등록

현지 전기차 시장 잠재력 고평가, 선점 기반 다져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전기차 시장 진출 채비에 나섰다. 현지 교통당국에 마케팅과 판매를 위한 전시용 전기차를 신규 등록했다. 높은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 시장인 만큼 선점을 위한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남아공 전기차 시장 진출을 위한 채비에 나섰다. 최근 현지 전기차 판매를 위한 전시용 전기차 2대를 신규 등록했다. 현지 전기차 시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실제 남아공 전기차 시장은 올해 들어 성장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전기차 전문 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상반기 남아공 자동차 시장 규모는 26만5970대로 집계됐다. 이 중 BEV는 501대로 전체 판매 비중의 0.2%를 차지했다. 사치세 포함 높은 수입 관세 적용에 따라 대부분 100만 링깃(5만6750달러)을 훌쩍 뛰어넘는 프리미엄 모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인상적인 판매량이다.

 

특히 남아공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 브랜드는 7개에 불과하다. 상반기 전기차 판매 1위 브랜드는 BMW이다. 상반기 총 255대를 판매했다. 볼보는 98대로 2위, 미니는 61대로 3위에 올랐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우디가 각각 42대와 17대를 판매해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은 2개 브랜드는 재규어와 포르쉐로 같은 기간 각각 9대와 7대를 판매해 6위와 7위를 기록했다.

 

클린테크니카는 "남아공에서 전기차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라며 "올해는 BEV 판매가 1000대를 돌파하는 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남아공은 BEV 선택 폭은 물론 특히 더 저렴한 모델이 필요한 상태"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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