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뷰티 셀럽 호르에 구티에레즈(Jorge Gutierrez)가 설화수 자음생 라인에 대해 안티에이징 효과가 뛰어나다고 극찬했다. 호르에 구티에레즈의 예명은 '트렌디가이D(Trendiguyd)로, 지난달 31일 기준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5만2000명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 세포라 홍보대사 '세포라스쿼드'로 활동하며 명성을 얻었다.
구티에레즈는 6일 설화수 순행 클렌징폼과 자음생 세럼, 크림에 대해 '건강한 피부를 만드는 화장품'이라고 평가했다. 자신의 애정템으로 자음생 세럼을 꼽았다. 그는 "자음생 세럼을 사용하면 피부 깊은 곳부터 건강함이 차오르는 듯하다"며 "수분과 탄력, 주름 등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뷰티 셀럽이 설화수 제품에 대해 호평을 쏟아내면서 현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 반응 역시 뜨겁다. 온라인상에서는 "바르는 즉시 피부에 스며들어 건조함을 개선한다", "한 번 발랐음에도 주름이 옅어졌다. 이것은 기적" 등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설화수가 현지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함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의 전망이 맑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사업 부진을 딛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시장 분위기도 좋다.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시장 매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4.5%에서 지난해에는 12.1%로 급상승했다. 올해는 20%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설화수는 미국 뷰티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월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파트너십을 맺은 것이 대표적이다. 메트로폴리탄을 후원하며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로서 홍보 효과를 누리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9월 새로운 홍보모델로 인기 케이팝 아이돌 블랙핑크 '로제'에 이어 올해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턴을 발탁하면서 다양한 소비자층을 아우를 수 있는 가능성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