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웰푸드가 인도 캔디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 코피 바이트 리치(Coffy Bite Rich)를 론칭하고 캔디 라인업을 확대하며 현지 소비자 유치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코피 바이트는 1987년 론칭된 브랜드로 롯데웰푸드는 2019년 코피 바이트를 재론칭하고 현지 캔디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 인도법인(Lotte India)은 코피 바이트 브랜드 신제품 코피 바이트 리치를 출시했다. 진한 커피와 부드러운 바닐라가 어우러진 캔디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소용돌이 패턴을 디자인에 적용해 커피와 바닐라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롯데웰푸드는 코피 바이트가 지닌 브랜드 유산을 유지하면서도 뛰어난 맛을 지닌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테스트를 거듭하며 신제품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인도 캔디 시장 내 영향력 확대에 힘쓰는 모습이다. 글로벌 경영컨설팅 회사 테크사이리서치(Techsci Research)는 인도 캔디 시장은 2026년 36억6168만달러(약 4조7570억원) 규모로 내다봤다. 연평균 15.40%의 성장세가 전망된다.
밀란 와히(Milan Wahi) 롯데웰푸드 인도법인 매니징 디렉터는 "코피 바이트 리치 출시는 변화하는 소비자 선호에 대응하고 늘어나는 캔디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면서 "코피 바이트는 인도 소비자들의 일상생활의 중요한 일부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2004년 인도 제과업체 패리스(Parrys)를 인수하며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2010년 첸나이에 이어 2015년 뉴델리에 초코파이 공장을 세우고 대표제품 초코파이 사업 육성에 힘썼다. 이밖에도 커피바이트, 스파우트, 카카오파이 등의 브랜드를 선보이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