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한아름 기자] 메디힐이 일본 스킨케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현지 발매 한정판인 '더 티트리 포어 딥 클린 팩'을 선보인다. 기존엔 마스크팩에 워시오프팩을 론칭하며 시장 확대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메디힐은 지난 2009년 설립된 엘앤피코스메틱의 마스크팩 브랜드다.
3일 메디힐 일본 유통사 세키도(SEKIDO)에 따르면 메디힐이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더 티트리 포어 딥 클린 팩을 출시했다. 더 티트리 포어 딥 클린 팩엔 숯과 화산송이, 티트리 등이 들어 있어 각질 제거와 피지 흡착 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가격은 1200엔이다.
메디힐이 일본에서 다양한 진용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존 마스크팩에서 벗어나 워시오프팩을 선봬 현지화·다양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얘기다. 지난달엔 토너·세럼·크림을 일본어 패키지로 리뉴얼 출시하며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선 바 있다. <본보 2023년 7월 10일 메디힐, 日서 포트폴리오 다변화…마스크팩→토너·크림 참고>
메디힐은 '1일 1팩' 신드롬을 일으키며 K-뷰티를 이끌어 온 브랜드로 일본 시장에 알려진 만큼 인지도를 내세워 매출 확대에 나서겠단 계획이다.
특히 일본은 미국·중국에 이어 세계 3대 뷰티 시장으로, 메디힐이 영향력 제고를 위해 현지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 시기에도 시장 공략에 힘을 쏟았다. 메디힐의 일본 시장 전용 제품은 2019년 26종에서 2021년 54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마스크팩 판매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 세키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메디힐 마스크 누적 판매량은 300만 개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