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전사적 ‘착한 마케팅’…기업 이미지 제고한다

전국 4곳 '맘편한' 놀이터 조성
소외 이웃에 온정…선한 영향력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가 전사 차원에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기업 이미지 제고에 팔을 걷었다. 최근 그룹과 각 계열사별로 사회공헌 활동 사례가 이어지면서 '착한 마케팅'이 탄력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
 
28일 롯데에 따르면 '마음이 마음에게'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여성과 아동, 나라사랑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사회적 가치를 소비의 우선순위로 두는 '가치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롯데의 브랜드 인지도가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어린이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롯데는 올해 15억원을 들여 여수시를 포함한 전국 4개 지역에 '맘(mom)편한' 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맘편한 놀이터는 놀 권리를 점점 잃어가는 전국 곳곳의 아이들을 위해 친환경 놀이터를 조성해주는 사업이다. 2017년 부산 동래구 1호점 개소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전국에 총 24개 소가 조성됐다.

 

◇어린이·육군 후원 지속

 

롯데는 맘편한 놀이터를 통해 어린이의 놀이 환경과 교육 환경에 대한 불평등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미세먼지 등 환경 요소를 고려해 실외 놀이터뿐만 아니라 실내 놀이터 조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어린이 교육에도 앞장선다. 올해 6개의 '맘(mom)편한 꿈다락'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맘편한 꿈다락은 지역아동센터의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친환경 원목 소재의 책방과 디지털 학습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롯데는 2017년 군산시 회현면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81개 소를 설립했다.

어린이에 이어 육군 구성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후원사업도 지속하고 있다. '청춘책방'과 '자랑스러운 육군가족상'이 대표적이다. 

 

청춘책방은 주로 환경이 열악한 전방부대에 독서 공간과 휴식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롯데는 올해 육군, 공군, 해군 부대에 새 청춘책방 7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롯데는 지난해 육군, 공군, 해군을 대상으로 장병들의 니즈와 군부대 특성을 반영해 스터디 카페 등을 조성했으며, 지난해까지 전국에 총 76곳을 조성했다.

 

지난 5월엔 '제6회 자랑스러운 육군가족상'을 후원하기도 했다. 롯데는 2021년부터 연 1회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 및 군무원 가족을 위한 후원을 약속하고 상금과 상품을 수여하고 있다.

 

◇글로벌로지스·중앙연구소 등 나눔 실천 동참

 

롯데그룹 산하 기업들은 소외 이웃에 온정을 베풀고 있다. 

 

특히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친환경 자원순환과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7일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 서울 안국점 매장에서 기부물품 판매 행사 '아름다운 하루'를 진행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6월 임직원들이 기부한 의류, 도서, 잡화 약 2000여점을 모아 아름다운가게에 전달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얻은 판매 수익금은 지역사회 소외계층과 공익단체를 지원하는 아름다운가게의 '아름다운 희망나누기'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롯데중앙연구소도 지난달 30일 지적장애 특수학교인 서울서진학교 재학 아동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 '찾아가는 냠냠연구소'를 진행했다. 냠냠연구소는 롯데중앙연구소가 운영하는 어린이식품체험관 스위트파크(SweetPark)의 단체·기관 대상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이다. 롯데웰푸드의 과자 등 각종 롯데 제품으로 이뤄진 키트를 활용해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며 식품 연구원을 체험하는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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