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예정 기업] 파두 "글로벌 종합 팹리스 기업으로 도약할 것"

예상 시가총액 1조2495억~1조4897억
내달 7일 코스닥 상장

 

[더구루=최영희 기자] "기업공개(IPO)를 시작으로 데이터센터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팹리스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

 

24일 파두는 여의도 63빌딩에서 IPO 기자 간담회 열고 이 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파두는 데이터센터에 특화된 시스템 반도체 팹리스 기업이다.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5G, 자율주행 등 데이터 수요의 증가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

 

핵심 제품은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는 SSD 컨트롤러다. SSD는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인 낸드(NAND) 메모리반도체에 기반한 데이터 저장장치다. 속도가 느리고 내구성이 낮은 낸드를 데이터센터에서의 데이터 저장장치로 사용하기 위해선 낸드를 병렬로 구성해 속도를 높이고, CPU와 GPU에서 요구하는 데이터들을 빠르게 처리해 보내주면서 낸드의 데이터 손실을 방지하고 안정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SSD 컨트롤러다.

 

파두는 이달 24~25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27~28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2만6000원∼3만1000원이며 공모주 청약 후 예상 시가총액은 1조2495억 원~1조4897억 원이다. 총 공모주식 수는 625만주(우리사주조합 35만주 포함)이며 해당 물량은 전액 신주로 발행한다. 이는 상장 뒤 발행주식 총수의 13%에 해당하는 규모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상장은 다음달 7일이다.

 

파두는 지난 2월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 단계에서 1조 원이 넘는 몸값을 인정받아 반도체 설계 분야의 최초 유니콘 기업(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이지효 파두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반도체 양산을 위한 운용자금과 차세대 반도체 개발 비용으로 쓸 예정"이라며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오버행 이슈도 우려만큼 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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