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6 에너지 효율 '넘버1'…"100마일당 24kWh"

현대차 코나EV '3위', 기아 'EV6·니로EV' 각각 '8·10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브랜드 전용 전기 세단 모델 '아이오닉6' 등 전기차 2종이 미국에서 가장 효율적인 전기차 '톱3'에 꼽혔다. 아울러 기아는 전기차 모델 2종이 '톱10'에 선정되며 겹경사를 이뤘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6는 지난달 미국 자동차 평가 전문 웹사이트 '카즈닷컴'가 미국 환경보호국(EPA) 등록된 자료를 기반으로 한 조사한 '가장 효율적인 전기차 톱10'(Top 10 Most Efficient Electric Cars)에서 1위를 차지했다.

 

100마일당 에너지 사용량 24kWh와 복합 연비 등급 140 mpg-e, 1회 충전 주행 거리 361마일(580km)로 가장 우수한 성능을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특히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이 매력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아이오닉6 현지 판매 가격은 4만6615달러(한화 약 6075만 원)부터다.

 

아이오닉6와 함께 현대차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EV는 100마일당 에너지 사용량 27kWh로 3위에 올랐다.

 

카즈닷컴은 "100마일당 킬로와트시는 EV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라며 "mpg-e 등급의 경우 EV 간 에너지 효율성을 비교하고 다른 차량의 휘발유 연비와 대략적인 비교를 위해 쓰인다"며 "전기차 구매 시 운전자가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사양은 EPA 등급 범위"라고 설명했다.

 

2위는 루시드 에어, 3위는 테슬라 모델3가 차지했다. 4위인 코나EV에 이어 쉐보레 볼트EV가 5위를 기록했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토요타 bZ4X △테슬라 모델Y △기아 EV6 롱레인지 △Tesla 모델S △쉐보레 볼트 EUV / 기아 니로EV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현대차·기아 현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하반기 현지 전기차 판매량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상반기 미국 BEV 시장에서 총 3만845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수치이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현지 판매 전기차에 보조금 혜택이 적용되지 않았음에도 로컬 브랜드인 GM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본보 2023년 7월 10일 참고 현대차·기아, 상반기 美 전기차 시장 '2위' 탈환…IRA 극복>

 

IRA는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법안이다.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에 한해 1대당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가 세액공제되는 형태로 보조금 혜택을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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