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동남아 우버' 고젝과 베트남 자동차금융 맞손

고젝 플랫폼 기사에 자동차대출 우대 혜택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은행이 '동남아시아의 우버'로 불리는 승차 공유 서비스 고젝(Gojek)과 손잡고 베트남에서 자동차금융 서비스를 확대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우리은행과 고젝은 자동차대출 업무협약을 맺었다. 베트남우리은행은 고젝 플랫폼 기사 등에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자동차 구매 자금을 지원한다.

 

2010년 설립된 고젝은 인도네시아 최초 유니콘 기업으로 동남아시아의 우버로 불린다. 차량 공유 서비스로 시작한 고젝은 이후 음식배달, 온라인 쇼핑, 택배에 이르기까지 앱 하나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태국 등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고젝은 지난 2021년 5월 전자상거래 업체 토코피디아(Tokopedia)이 합병하며 동남아 최대 기술기업인 고투(GoTo)를 설립했다. 금융 플랫폼을 기반으로 주문형 서비스와 전자상거래, 금융 기술을 고객에게 제공하며 동남아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1997년 하노이지점을 개설하며 베트남에 진출했다. 2017년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베트남 전역에서 영업망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비대면 리테일 영업, 자산수탁사업, IB 주선 등으로 업무 영역을 확장하는 중이다. 법인 설립 5년 만에 영업수익 1억 달러, 순이익 50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등 가파른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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