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홀딩스, 코인데스크재팬 운영사 '엔.애비뉴' 지분 전량 매각

엔.애비뉴, 제3자 배정 증자 등 진행…신경영 체제 발족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합작회사 Z홀딩스가 일본 현지 블록체인 전문매체 코인데이스재팬의 운영사인 '엔.애비뉴(N.Avenue)'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Z홀딩스는 라인야후로 사명을 변경하기로 하는 등 경영효율화에 속도를 낸다. 

 

엔.애비뉴는 지난 3일 제3자 배정 증자 방식으로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엔.애비뉴의 제3자 배정 증자에는 스파이럴 캐피탈의 주도하에 ABC드림벤첫, 노무라 홀딩스 등이 참여했다. 

 

기존에 엔.애비뉴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Z홀딩스의 100% 자회사 'Z코퍼레이션'은 보유하고 있던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Z코퍼레이션은 'Z펀드 1호 투자사업 유한책임조합'을 통해 엔.애비뉴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제3 배정 증자로 엔.애비뉴의 주주로는 대표이사인 카미모토 유키, 스파이럴 캐피탈 재팬 펀드 2, ABC 드림펀드 2, 노무라 홀딩스 등이 이름을 올리게 됐다. 

 

엔.애비뉴는 새로운 주주를 맞이하며 신경영 체제의 출범도 선포했다. 

 

Z코퍼레이션이 엔.애비뉴의 지분을 매각한 것은 '라인야후'로의 합병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Z홀딩스는 10월 1일부로 라인, 야후재팬과 3자 합병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사명도 '라인야후'로 변경한다. 

 

Z홀딩스가 3자 합병 카드를 꺼내든 것은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실제 카와베 켄타로 Z홀딩스 회장은 "중복 조직 등을 없애고 통합을 진행하겠다"며 경영 효율화를 전면에 내세운 상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굳이 소유하고 있지 않아도 되는 지분을 정리하고 현금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노무라 홀딩스 측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금융과 미디어라는 양사가 가진 가치를 결합할 수 있게 됐다"며 "디지털 자산 시장의 확대와 발전을 위해 더욱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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