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호주·뉴질랜드 FIFA 女 월드컵에 총 594대 차량 후원

친환경 차량 등 제공, 선수 및 코치진 이동 지원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차·기아가 호주·뉴질랜드 피파 여자 월드컵 후원사 참여를 공식 발표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 모빌리티 부문 공식 후원사로 참여를 약속한 상황이다. 

 

4일 현대차·기아는 2023년 호주·뉴질랜드 피파 여자 월드컵 공식 모빌리티 파트너로 후원을 시작한다고 공동 발표했다.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월드컵 파트너십 연장 조인식을 진행한지 약 2개월 만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5월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2030년 월드컵까지 파트너십을 연장하는 조인식을 연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당시 후원 연장에 따라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과 2026년 북중미 월드컵, 2030년 월드컵 등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현대차·기아는 원활하고 효율적인 운송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광범위한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해 친환경 차량을 제공하고 선수와 코치진들의 경기장 간 경기장 간 이동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브랜드별 현대차는 총 371대(호주 235대, 뉴질랜드 136대)를, 기아는 총 223대(호주 119대, 뉴질랜드 104대)를 편성한다.

 

월드컵이 열리는 경기장 내 별도 공간을 마련해 현대차·기아 차량도 전시한다. 현대차는 2023년 세계 올해의 차(World Car of the Year)에 선정된 신형 코나와 아이오닉6, 기아는 2023년 세계 퍼포먼스 카(World Performance Car of the Year)에 선정된 브랜드 전용 전기차 EV9과 EV6 GT를 선보인다.

 

김걸 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장은 "여자 축구는 그 어느 때보다 독립적인 팬들을 구축하고 번성하면서 수년 동안 큰 발전을 이루었다"며 "현대차그룹은 지난 24년 동안 축구라는 위대한 스포츠와 함께 이 여정에 함께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여자 축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1999년 미국 여자 월드컵을 시작으로 FIF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 공식 차량을 지원하는 등 공동 마케팅을 펼쳐왔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역대 최초로 공식 차량 일부를 아이오닉 5, EV6 등 순수 전기차로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파트너십 후원 범위는 자동차에서 자율주행, 로보틱스, 도심항공교통(UAM) 등 모빌리티 영역 전반으로 넓혔다. 현대차·기아뿐만 아니라 현대차그룹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와 UAM 독립법인 슈퍼널도 후원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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