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고성능 EV타이어 2종 美 출시 '라인업' 강화

현지 판매 라인업 총 4종까지 늘어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올여름 미국 전기차 시장을 공략에 나선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을 통해 신규 타이어 모델 2종을 추가 출시했다.


한국타이어 미국판매법인은 26일(현지시간) 현지 시장에 아이온 에보와 아이온 에보 SUV 등 고성능 전기차용 타이어 2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여름철 도로 환경에 최적화된 성능을 자랑하는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아이온 에보는 18~21인치, 아이온 에보 SUV의 경우 18~22인치 사이즈로 제공한다. 30일 무료 체험도 가능하다.

 

한국타이어는 이들 제품이 올여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현지 전기차 시장 규모가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게이지 지수(Hankook Tire Gauge Index) 조사 결과 미국인 과반(55%)가 전기차를 현재 소유하고 있거나 구매 또는 리스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번 신규 모델 출시로 한국타이어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제품은 4종으로 늘었다. 이들 모델 출시에 앞서 한국타이어는 아이온 에보 AS와 아이온 에보 AS SUV를 출시한 바 있다.

 

길기종 한국타이어 RE 개발 부사장은 "현지 고성능 전기차 시장 발전 가속화는 현지 운전자들이 다양한 조건에서 자신의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타이어를 찾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번 출시한 아이온 에보와 아이온 에보 SUV는 전기차와 SUV의 성능을 최대로 끌어올리기를 원하는 전기차 운전자에게 만족감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롭 윌리암즈(Rob Williams) 한국타이어 북미법인장은 "아이온 타이어 제품은 전기차에 필요한 고유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인상적인 성능과 신뢰성을 제공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이온은 전기 원자인 ‘아이온(ion)’이라는 의미를 담아 탄생한 전기차 전용 브랜드다. 설계 단계부터 하이 퍼포먼스 프리미엄 전기차를 타겟으로 연구개발되고 있다. 소음 저감 기술인 '사운드 옵저버 테크놀로지'가 대표적인 기술이다. 주행 중 발생하는 특정 주파수의 소음을 억제시킨다. 아이온 장착만으로 최대 29%까지 조용한 주행이 가능하다.

 

전비 향상 효과도 있다. 일반 타이어 대비 6.3% 높은 전비 효율을 나타낸다. 전기차로 500㎞를 주행할 경우 기준 약 32㎞의 거리를 더 주행할 수 있는 셈이다. 친환경 소재와 고농도 실리카를 결합한 '차세대 소재 컴파운드'와 최신의 가류 기술을 통해 회전저항을 감소시켜 효율성을 높였다.

 

일반 타이어 대비 마일리지도 최대 25%까지 높다. 고하중에 최적화한 강성 프로파일(윤곽) 적용으로 도로 접지 압력을 고르게 분산시키고 균일한 트레드(타이어 바닥 접촉면) 마모를 통해 사용 기간을 늘렸다. 이 밖에 코너링 강성을 최대 10% 높여 전기차에 최적화한 핸들링 성능을 제공한다. 타이어 측면 강성을 높이는 구조인 'EV 컨투어 기술'을 적용해 무거운 전기차의 하중을 견디게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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