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미국 디저트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미국 유명 케이크 아티스트와 손잡고 한정판 메뉴를 출시하고 관련 이벤트를 개최하며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미국에서 '케이크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유명 케이크 아티스 욜란다 갬프(Yolanda Gampp)와 협력해 기간 한정 메뉴를 출시했다.
욜란다 갬프는 베이킹 에듀케이션 브랜드 '하우 투 케이크 잇(How to Cake It)'의 공동 설립자다. 미국 지상파 방송채널 폭스(FOX)의 베이킹 경쟁 프로그램 '크라임 신 키친(Crime Scene Kitchen)'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파리바게뜨는 다음달 21일까지 미국 내 매장에서 △테니스공 모양의 바닐라빈 커스타드 크림을 채운 패스트리 '드랍 더 밤볼리니(Bomboloni)' △제스티 레몬과 라임이 어우러진 '퍼스트 서브 레몬 라임 블랙베리 케이크 슬라이스(First Serve Lemon Lime Blackberry Cake Slice)' 등의 욜란다 갬프 콜라보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 라바짜의 커피와 코코넛 오트밀크를 활용해서 개발한 음료 '코트사이드 코코넛 오트 밀크 니트로 라테(Courtside Coconut Oat Milk Nitro Latte)'도 준비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1월 라바짜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미국 내 매장에서 라바짜 커피를 활용한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본보 2023년 1월 27일 참고 [단독] 파리바게뜨, 美 매장서 伊 ‘라바짜’ 커피 판매…'카페형 베이커리' 강화>
파리바게뜨는 욜란다 갬프 콜라보 메뉴 출시를 기념한 행운의 추첨 이벤트도 준비했다. 오는 8월 21일까지 매장을 찾아 한정 메뉴를 구입한 소비자들 가운데 1등에 당첨된 오는 9월 미국 뉴욕을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왕복 항공권, 호텔 숙박비를 지원하고 욜란다 갬프를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선사한다. 2등에게는 500달러(약 65만1500원원) 상당의 파리바게뜨 기프트카드, 3등에게는 250달러(약 33만5700원) 상당의 파리바게뜨 기프트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런 팁튼(Darren Tipton) 파리바게뜨 북미 CEO는 "욜란다 갬프, 라바짜와 협력해 독점적 베이커리 메뉴를 선보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협력이 소비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 몰입감 높은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