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E, 전기차 수요 급증에 탄산리튬 선물 출시

7월17일 ‘탄산리튬 CIF CJK’ 출시 예정
수산화리튬 CIF CJK와 상호 보완적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파생상품 시장인 시카고상업거래소(CME)가 탄산리튬 선물을 출시한다.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CME는 관련 규제 검토를 마친 후 오는 7월17일 탄산리튬 선물 ‘탄산리튬 CIF CJK(Lithium Carbonate CIF CJK)’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탄산리튬 CIF CJK는 패스트마켓이 발표하는 배터리 등급 탄산리튬 평가에 따라 재정적으로 정산될 예정이다. 수산화리튬 CIF CJK(Lithium Hydroxide CIF CJK) 선물과 상호 보완적이며 시장 참여자들에게 다양한 배터리 화학 선호도에 대한 투명성과 선택권을 제공할 전망이다.

 

CME는 최근 전기차 수요가 급증한데다 배터리 금속 판매도 덩달아 늘자 이번 상품 출시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코발트 계약의 미결제 약정은 2만t(톤)을 넘어섰다. 수산화 리튬 계약 거래량도 현재까지 2000t 이상을 기록 중인데 이는 지난해 총 거래량보다 높은 수준이다. 수산화 리튬은 지난해 첫 6개월 동안 400t 가량 거래된 바 있다.

 

진 창 CME 글로벌 금속 부문 총괄은 “전기차 판매가 급증하는 가운데 두 번째 리튬 선물 계약을 출시하게 돼 기쁘다”며 “시장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배터리 원자재 가격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도구를 더 많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CME는 불과 몇 년 전 배터리 금속 분야에 처음 진출해 전기차 리스크 관리를 위한 선택의 장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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