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환승연애' 열도 상륙…日 리메이크 베일 벗는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통해 론칭
지난달 말에는 '이로운 사기' 선봬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ENM이 국내에서 흥행에 성공한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환승연애’를 내세워 일본 공략에 나섰다. CJ ENM은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일본 시장 내 입지 강화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아마존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러브 트랜짓(Love Transit)’ 시즌 1을 공개했다. 

 

러브 트랜짓은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어보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보며 사랑을 찾아가는 모습을 담은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환승연애의 일본 리메이크 버전이다. 현재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시즌1 1화 '전 연인 앞에서 사랑에 빠지다' △시즌1 2화 '당신이 다음 사랑을 시작한다면' △시즌 1 3화 '나는 너 때문에 여기에 왔어' △시즌1 4화 '그들이 새로운 사랑에 불을 지피다' 등 4개 에피소드를 시청할 수 있다. 이후 차례로 추가 에피소드가 업로드될 전망이다.

 

CJ ENM은 지난 15일 일본 도쿄 시부야 소재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러브 트랜짓 일본 론칭 홍보에 나섰다. 30곳 이상의 현지 언론이 참석한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러브 트랜짓 MC를 맡은 린타로, 다이키 카네치카, 하야토 이소무라, 카요코 오쿠보 등이 참석한 토크 세션이 열렸다. MC들은 러브 트랜짓의 컨셉과 규칙 등을 설명하고, 방송을 보면서 로맨틱한 사랑에 대한 시각이 어떻게 달라졌는지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CJ ENM이 국내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환승연애를 통해 열도 시청자 사로잡기에 힘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환승연애는 지난 2021년 3분기 CJ ENM 자체 OTT 티빙 이용률 급상승의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지난해 공개된 환승연애2는 16주 연속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일본을 비롯해 영국, 스페인 등 유럽 8개국에도 환승연애 포맷이 수출됐다.

 

박상혁 CJ ENM CP는 "애정은 특정한 언어에 국한되지 않는 다국어"라면서 "이에 환승연애 포맷이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쉽게 이해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말에는 CJ ENM 계열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이 일본 최대 OTT플랫폼 유넥스트(U-NEXT)에서 드라마 '이로운 사기’를 공개했다. 이로운 사기는 천재 사기꾼 이로움(천우휘)와 뛰어난 공감능력으로 고통받는 변호사 한무영(김동욱)의 복수극을 담은 드라마다. <본보 2023년 5월 30일 참고 에뛰드X조효진 '그림자 쉐딩' 日 출시…색조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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