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스테이, 日 관광객 유치 직접 나서…마케팅 후끈

여름방학 시즌 앞두고 가족단위 여행객 겨냥
라쿠텐·부킹닷컴·아고다 등 온라인 프로모션

 

[더구루=김형수 기자]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가 일본 대형 온라인 쇼핑몰과 온라인 여행사(OTA)에서 대대적 프로모션을 펼치며 일본인 소비자 유치에 나섰다. 일본 한류 20주년을 맞아 일본인 대상 마케팅에  힘을 쏟는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일본 대형 온라인쇼핑몰 라쿠텐에 따르면 신라스테이는 최대 46% 할인에 나섰다. 스탠다드 더블 객실에서 디럭스 더블 객실로 업그레이드, COVA커피 이용권(2장) 등의 혜택을 내건 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펼칠 예정이다.

 

대상 지점은 △신라스테이 역삼 △신라스테이 서초 △신라스테이 삼성 △신라스테이 서대문 △신라스테이 마포 △신라스테이 광화문 △신라스테이 울산 △신라스테이 해운대 등이다. 지점에 따라 적용되는 할인율이 다르다.

 

부킹닷컴, 익스피디아, 씨트립(C-Trip), 아고다 등 온라인 여행사에서는 추가로 4%~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부킹닷컴에서는 오는 11월30일까지, 익스피디아에서는 오는 12월28일까지, 씨트립에서는 오는 12월31일까지 프로모션이 이어진다. 아고다에서는 이벤트를 상시 개최하고 있다.

 

신라스테이가 정부와 발맞춰 일본인 대상 프로모션에 힘쓰는 모습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일본 한류 20주년과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일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정부는 일본 여행객을 대상으로 겨울연가 촬영지 남이섬을 둘러볼 수 있는 체험 상품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오는 8월에는 하늘길이 다시 열린 일본 카가와현과 에히메현에서 '2023 웰컴 대학로' 쇼케이스도 개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앤데믹을 맞아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 관광객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 한국을 찾은 일본인 여행객은 19만231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3666.50%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일본을 비롯한 8개국을 대상으로 한 무사증 입국이 재개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성수기로 꼽히는 여름에는 방한 일본인 여행객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라스테이는 "여름방학 시즌을 앞두고 일본 관광객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면서 "알찬 특혜, 편안한 휴식과 함께 사랑하는 가족과 행복한 휴가를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호텔신라는 지난 2013년 신라스테이 동탄을 오픈하며 신라스테이 사업을 시작했다. 서울, 울산, 부산, 여수, 제주도 등에 14개 지점·4510개 객실을 운영하고 있다. 전주, 세종, 제주 이호테우 등 국내는 물론 미국 산호세 등에 진출해 2025년까지 20개 지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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