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상사, 러시아 극동지역 아무르 사업 '속도' … 관광 사업 추진

-이충익 대표, 바실리 올로프 아무르 주지사와 만나 관광 개발 협력 논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상사가 러시아 극동지역 아무르 관광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낸다. 정부의 북방정책에 발맞춰 러시아 극동지역으로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앞서 롯데와 러시아 간 진행한 농업분야 사업 협력을 바탕으로 관광 사업 개발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충익 롯데상사 대표이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바실리 올로프 러시아 아무르 주지사와 만나 극동지역 아무르 사업 투자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동은 지난해 11월 포항에서 열린 제 1차 러시아-한국 포럼에 이어 두 번째다. 양측은 이날 현지 관광 협력 및 개발에 대한 논의했다. 

 

현재 아무르가 주목하고 있는 사업 분야는 관광이다. 아무르 지역이 중국 국경 지역과 가깝다보니 매년 많은 중국인 관광객을 수용하고 있다. 실제 올해 이달까지 중국에서 온 관광객의 유입을 따져본 결과 이미 10만명을 넘어섰다. 

 

바실리 올로프 주지사는 "앞으로 3년 동안 아무르 강(Amur River) 위로 자동차 다리가 연결되고, 블라고베시첸스크와 중국 헤이룽장성 헤이허와 연결된 케이블카 덕분에 관광객이 증가할 것"이라며 "또 공항 재건으로 관광객 유입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관광 인프라 구축을 강조했다. 

 

이에 아무르 지역은 롯데와 손을 잡고 관광 개발에 속도를 내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무르가 사업 파트너로 롯데를 점찍은 이유는 롯데의 사업성 때문이다.

 

롯데는 현재 러시아에서 식품, 관광, 유통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해오고 있다. 롯데는 지난해 12월에는 현대중공업으로부터 블라디보스토크에 위치한 현대호텔과 연해주 지역 3000만 평 규모의 토지농장권 및 영농법인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 지난 4월 인수 관련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며 극동지역까지 새롭게 진출한 상태이다. 

 

이미 러시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호텔을 운영 중인 호텔롯데는 최근 '롯데호텔 블라디보스토크'를 재개관 했고, 연내에 러시아 사마라에도 호텔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미래 식량자원 확보 및 개발사업을 추진해왔던 롯데상사는 러시아 수산산업 등 유관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러시아 지역을 기반으로 미래 식량자원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충익 롯데상사 대표이사는 "러시아와 파트너십은 농업 분야를 넘어서 다른 분야로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유기농 제품 수요가 증가했고, 러시아 극동처럼 아무르 지역은 생태학적으로 깨끗한 지역으로 간주돼 사업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상사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쇼핑센터와 슈퍼마켓, 영화관, 편의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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