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테크 마힌드라와 손잡고 기업형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NexledgerTM) 고도화하려는 삼성SDS 노력이 첫 결실을 맺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S은 최근 넥스레져와 클라우드 솔루션기업인 페가시스템의 DPS 솔루션을 통합한 블록체인 솔루션을 출시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4월 삼성SDS와 테크 마힌드라가 블록체인 글로벌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시작됐다. 페가시스템은 테크 마힌드라와 2003년부터 제휴를 맺고 글로벌 기업들을 상대로 비즈니스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페가시스템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솔루션도 삼성SDS 넥스레저의 블록체인 기술과 페가시스템의 DPA 솔루션이 결합한 형태로 제작됐다.
삼성SDS 넥스레저는 범용성이 뛰어나 금융과 보험, 제조업, 공공서비스, 물류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솔루션이다. 페가시스템 DPA 솔루션은 서로 다른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연결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로 알려졌다.
두 플랫폼을 결합하면 넥스레저가 기업 내에서 다양한 형태로 적용될 때 DPA 솔루션이 개별 프로세스의 연결성을 높여 주는 역할을 맡는 식으로 작동한다는 얘기다. 페가시스템과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해온 테크 마힌드라 역시 통합 솔루션 개발에 깊이 관여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신뢰할 수 있고 불변하며 분산돼있는 블록체인 및 디지털 프로세스가 비즈니스의 숨겨진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강력한 조합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