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中 강소·충칭공장 '포드 Q1 어워드' 획득…18년간 17만개 공급

중국 3개 공장 모두 인증…가흥공장, 2005년 수상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중국 강소·충칭 공장이 가흥 공장에 이어 포드 납품 인증 ‘Q1 어워드’를 획득했다. 기술력을 갖춘 세계적 메이커에 주어지는 인증인 만큼 글로벌 타이어 시장 입지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중국 강소·충칭 공장은 지난 29일 포드 Q1 어워드를 받았다. ‘Q1 어워드’는 부품공급 규정이 까다로운 포드에 납품할 수 있는 인증이다. 포드 자체 품질 평가 인증 제도를 통해 기술 혁신과 제품 품질, 서비스 역량 등을 인정받아야 주어진다. Q1은 'Quality is No.1'의 앞글자를 딴 약어로 최고 품질 역량을 갖췄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들 공장은 지난 2006년부터 18년간 포드에 타이어 약 17만 개를 공급하며 제품 신뢰도를 쌓았다. 강소 공장은 포드 북미 공장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는 TBR(트럭·버스용) 타이어를 일괄 공급해 지금까지 총 12만5000여 개의 제품을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칭 공장은 2018년 포드 대만 공장에 타이어 일괄 공급을 시작해 지금까지 총 4만7549개의 제품을 납품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강소·충칭 공장 Q1 어워드 획득으로 한국타이어 중국 3대 공장 전체 타이어 품질 신뢰도가 상승했다는 평가다. 중국 가흥 공장의 경우 지난 2005년 해당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대전 공장의 경우 가흥 공장보다 5년 앞선 2000년 아시아 최초로 Q1 어워드 타이틀을 받았었다.

 

업계 관계자는 "가흥 공장에 이어 강소와 충칭 공장까지 Q1 어워드를 획득함으로써 글로벌 타이어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상승은 물론 포드 외 다른 유명 완성차업체에도 타이어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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