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캐나다 車 금융 JD파워 만족도 ‘1위’…"현대캐피탈 핵심 조력자"

현대차, 혼다·포드 이어 4위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캐나다 딜러 금융서비스 만족도 조사 1위에 올랐다. 현대자동차는 4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기아의 북미 판매 확대를 위한 현대캐피탈의 조력이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J.D. 파워는 25일(현지시간) '올해 캐나다 딜러 금융 만족도 조사'(2023 Canada Dealer Financing Satisfaction Study)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올해 25년째를 맞이하는 조사로 현지 대출 기관에 대한 업체별 딜러 경험치와 응대 능력을 나타낸다. 올해 조사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됐으며 자동차 구매를 지원하는 7017개의 현지 금융 제공자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이뤄졌다.

 

기아파이낸스(Kia Motors Finance)는 1000점 만점에 총 809점을 획득, 캡티브 프라임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전체 평균 점수(743점)를 크게 상회했다. 높은 이자율과 신차 공급 부족 위기 속 현지 딜러와의 상호 작용을 토대로 효율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캡티브는 모기업의 위험을 인수하기 위해 자회사 형태로 설립된 보험 회사를 말한다.

 

J.D. 파워는 "기아파이낸스는 현지 딜러와 소통에 있어 상당한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며 특정 핵심 성과 지표(KPI)를 활용해 딜러가 구매자에게 위험선호도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전했다.

 

2위는 혼다파이낸셜서비스(Honda Financial Services)가 이름을 올렸다. 총 804점을 받았다. 포드크레딧(Ford Credit)은 793점으로 3위, 현대차 파이낸스(Hyundai Motor Finance)는 774점으로 4위에 올랐다. 토요타파이낸셜서비스(Toyota Financial Services)는 688점으로 5위, 닛산 캐나다 파이낸스(Nissan Canada Finance)와 GM 파이낸셜(GM Finacial)은 각각 644점과 549점으로 6위와 7위에 랭크됐다.

 

현대차·기아는 현지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토대로 현지 운전자 금융서비스 만족도 제고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현지 딜러들의 효율적인 판매 활동을 위한 소통 창구를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대리점별 맞춤형 소통 전략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총 141만781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142만9497대) 대비 0.82% 소폭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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