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 삼성전자 중남미총괄, 도미니카 대통령실 장관 회동

도미니카공화국 디지털화 사업 논의
지난달 방한한 대표단과도 만나 협력 모색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 가속화…수주 기회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도미니카공화국 정부와 잇따라 회동하며 협력을 확대한다. 차세대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굵직한 국책 과제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사업 참여 기회를 얻어 대규모 수주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상직 삼성전자 중남미총괄 라틴아메리카(SELA)법인 법인장(상무)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호엘 산토스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실 장관, 호세 몬틸라 디지털 아젠다 차관 등을 접견했다. 양측은 현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도미니카공화국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방한한 라켈 페냐 도미니카공화국 부통령과 만나 사업 협력을 모색하고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한 바 있다. 약 한달여 만에 재성사된 이번 만남은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관측된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지난 2021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로드맵 '디지털 아젠다 2030'을 수립하고 7대 분야별 세부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프로젝트 수만 100여 개에 달한다. △4G·5G 통신망 구축 △디지털 물류 인프라 구축 △자유무역지대 ICT 인프라 개선 △관광산업 디지털화 등이다. 이를 통해 경제·사회를 재건하고 국가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다. 

 

삼성전자는 앞선 기술력을 토대로 4G·5G 통신장비 공급을 추진하고 제조업 디지털화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030년까지 중장기 프로젝트가 다수 예정돼 있는 만큼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 적극적인 정부 사업 참여가 예상된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