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유럽 트럭·버스용 타이어(TBR) 시장 공략을 위해 최첨단 스마텍(Smartec) 기술이 적용된 타이어 4종을 출시했다. 스마텍은 넓은 트레드(노면과 닿는 타이어 표면) 블록을 적용해 강성을 높이고 주행거리와 회전저항 성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최근 유럽 시장에 중장거리 TBR 타이어 △스마트플렉스 AL51 △스마트플렉스 DL51 △스마트라인 AL50, △스마트라인 DL50 등 4종을 출시했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물류 운송 박람회 2023'를 통해 한 차례 선보였던 제품들이다. 물류 운송 박람회는 지난 1978년부터 2년 주기로 열리는 현지 최대 규모 국제 무역 박람회다. 한국타이어 TBR 타이어 4종은 최첨단 스마텍 기술이 적용된 중장거리 트럭∙버스용 타이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었다.
스마트라인 AL50은 기존 모델과 비교해 회전 저항을 최대 12%까지 줄였다. 젖은 노면에서 제동력은 15% 증가해 더 높은 안전성을 제공한다. DL50은 기존 모델 대비 회전 저항은 15% 줄었으며 접지력은 10% 높아졌다. 스마트 플렉스 제품의 경우 AL51은 회전 저항을 최대 20%, DL51은 최대 25% 줄였다. 특히 최신 컴파운드 기술을 통해 연비를 높이는 효과를 낸다.
한국타이어는 TBR 라인업 강화를 토대로 유럽 TBR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물류 및 운송 분야에서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 장거리 운송 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상훈 한국타이어 구주본부장은 "한국타이어는 새 타이어 개발 시 제품 지속 가능성에 절대적으로 초점을 맞춘다"며 "이번에 새롭게 개발된 스마트라인 시리즈는 이러한 한국타이어의 노력이 담긴 대표적인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