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씨드, 폴란드 경찰 순찰차 또 선정…추가 발주 예상

지난 2009년 채택 이후 약 14년 만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유럽 전략 모델 '씨드'가 14년 만에 폴란드 경찰 순찰차로 선정됐다. 유럽 볼륨 모델인 '씨드'의 현지 인지도 제고가 기대된다.

 

16일 폴란드 실롱스케이주(州)에 따르면 카토비체 지역 경찰은 기아 씨드를 순찰차로 채택했다. 이번에 인도된 차량은 4대이며, 주정부 지원금 60만 즈워티(약 1억9324만 원)을 통해 차량을 구매하고 현지 규정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특수 반사 테이프로 제작된 바디랩과 조명, 사이렌 등을 탑재했다.

 

차량 내부에는 외부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혹시 모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경찰 업무를 지원하는 최신 기술도 적용됐다.

 

특히 씨드는 약 14년 만에 또 현지 순찰차로 투입됐다. 현지 경찰은 지난 2009년 씨드에 이어 2018년 스팅어가 순찰차로 채택했고 지난해 11월에는 스포티지를 낙점, 현지 순찰차 40% 안팎을 기아 브랜드로 채웠다. 스포티지의 경우 경찰견 수송 차량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카토비체 경찰은 씨드 순찰차가 근무 조건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치안 업무 서비스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카토비체 경찰 관계자는 "씨드 순찰차 덕에 카토비체 경찰은 더 좋은 순찰 장비들을 갖출 수 있게 됐다"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활동 효율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번 순찰차 채택은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기아 브랜드 이미지 제고로 이어질 전망이다. 현지 경찰 차량 자체로 신뢰도 상승과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은 물론 지속해서 채택되고 있다는 점에서 성능을 인정받은 셈이기 때문이다. 향후 기아가 현지 출시하는 모델들에 대한 관심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향후 추가 발주도 기대된다. 이번 채택된 4대 순찰차의 활약에 따라 최소 10대 이상이 추가 투입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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