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세안 정상회의 VIP 의전 차량 아이오닉5 117대 제공

최다 차량 지원으로 브랜드 존재감 각인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아세안 정상회의 공식 의전 차량으로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를 대거 투입했다. 아이오닉5만의 우수한 상품성을 널리 알리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브랜드 비전을 공유했다는 평가다. 

 

11일 현대차 인도네시아판매법인(HMID)에 따르면 현대차는 동부누사 텡가라(NTT)의 라부안바조(Labuan Bajo)에서 열린 제42차 아세안 정상회의(ASEAN Charimanship 2023) 공식 의전 차량으로 아이오닉5 117대를 투입했다. 모두 미드나잇 블랙 펄 색상이 적용된 시그니처 롱레인지 트림으로 꾸려졌다.

 

의전 차량과 함께 긴급 출동 서비스인 '현대 로드사이드 어시스턴트 서비스와' 정비 서비스도 마련했다. 행사 기간 차량 충전 및 수리 요구 사항에 빠르게 대처해 모든 차량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모두 24시간 운영되며 정비 서비스의 경우 별도 부스에 배치된 자동차 수리 전문가 6명이 상주한다.

 

아울러 현대차는 승객들에게 최고의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의전 차량 운전자 대상으로 별도 교육도 진행했다. 아이오닉5에 탑재된 기능 등을 실습을 통해 전파했다. 또한 잠재적인 긴급 차량 사고를 예방하고 대처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도 실시했다.

 

이번 의전 차량 제공은 지난 G20 정상회의에서 좋은 인상을 남긴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G20 발리 정상회의(2022 G20 Bali Summit)'에 전기차 393대를 공식 차량으로 지원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131대와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 262대를 각각 G20 공식 VIP 차량과 운영차량으로 제공, 행사 성료를 도왔다.

 

아이오닉5의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도 의전 차량 선정에 한몫을 더했다. 세트야 우타마(Setya Utama) 인도네시아 국가사무처 차관은 "아이오닉5는 라부안바조 도로를 달리기에 가장 적합한 모델이란 점에서 이번 행사 의전차량으로 전면에 내세우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최다 차량 지원을 토대로 각국 정상에게 브랜드 존재감을 각인했다는 평가다. 일본 토요타의 경우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bZ4X 65대를 지원했다. 아이오닉5의 2분의 1 수준이다.

 

차우준 HMID 법인장은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인도네시아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아이오닉5는 현지 자동차 산업의 전기화 시대를 추진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재생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현대차의 약속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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