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아프론테크, 헝가리 400억 투자…삼성SDI 배터리 부품 공급 확대

페슈트주(州) 스자다 이차전지 부품 공장 증설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소재·장비·부품 기업 상아프론테크가 약 400억원을 투자해 헝가리 이차전지 부품 공장을 증설한다. 삼성SDI 등 배터리 부품 공급을 확대, 고객사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함이다. 

 

10일 헝가리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상아프론테크는 2500억 유로(약 360억원)를 투입해 헝가리 페슈트주(州) 스자다에 있는 전기 배터리용 플라스틱 부품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상아프론테크는 이번 공장 증설을 통해 삼성SDI에 대한 부품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상아프론테크는 삼성SDI의 대표적인 협력사로 배터리 씰 가스켓 등을 공급하고 있다.

 

상아프론테크는 앞서 지난 2019년 헝가리법인을 설립하고 생산 공장을 구축했다. 삼성SDI는 2017년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헝가리 괴드에 30GWh 규모 배터리 공장을 준공했고, 이후 1조원을 투자해 2공장을 건설했다. 현재 3공장 건설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아프론테크는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SEP)을 기반으로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해 여러 사업분야에 제품을 공급하는 첨단 소재·부품·장비 기업이다. SEP는 금속을 대체할 수 있는 고성능 플라스틱으로, 강도·탄성·내열성이 뛰어나 자동차·전기·전자·IT 등 여러 부품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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