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말레이 해운사 MISC 지속가능연계 대출 참여

MISC, 대주단과 6970억 규모 신디케이트론 계약
지속가능연계 대출 방식…ESG 목표에 따라 금리인하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말레이시아 해운사 MISC에 선박 금융을 지원했다. 특히 이번 자금 조달은 이 회사의 탄소중립을 지원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금융 형태로 녹색 금융을 지속해서 확대하는 모습이다.

 

MISC는 싱가포르 자회사를 통해 대주단과 에탄운반선(VLEC) 6척 건조를 위한 5억2700만 달러(약 6970억원) 규모 신디케이트론(집단대출) 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주선한 이번 신디케이트론에는 산업은행을 비롯해 △미쓰이스미토모은행 △DBS은행 △말레이시아 수출입은행 △MUFG은행 등이 참여했다. 

 

이번 대출은 지속가능연계 대출(Sustainability-linked loanSLL)로 실행됐다. 이는 환경·사회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 활동을 촉진시키는 것이 목적으로 하는 자금 조달 방법이다. ESG 경영 목표에 따라 대출 금리 인하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MISC는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MISC 관계자는 "VLEC을 위한 지속가능연계 대출을 확보한 것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성과를 개선·촉진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라며 "2050년 온실가스 배출 순제로 달성을 위해 선박금융 부문을 포함해 이해관계자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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