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유럽 충전 인프라 30개국 50만개 설치…전기차 확대 '마중물'

범유럽 통합 EV 공공충전 서비스 '차지마이현대' 영향력↑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유럽 내 충전 인프라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유럽 곳곳에 전기차 충전소 50만곳을 마련하는 성과를 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범유럽 통합 EV 공공충전 서비스 '차지마이현대(Charge myHyundai)를 통해 유럽 30개국에 전기차 충전소 50만개를 설치했다. 이는 글로벌 전동화 전환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다. 포괄적인 충전 인프라 지원을 통해 전기 모빌리티 미래를 그려나가겠다는 현대차의 약속을 나타낸다.

 

차지마이현대는 유럽 내 현대차 전기차 소유주들의 충전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별도 전기차 충전식별장치(RFID) 카드 또는 전용 앱을 통해 유럽 전역 충전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데다 서비스 지역에 따라 자동으로 관세 혜택이 적용된다는 점에서 이용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전용 앱을 통해 내비게이션 지원은 물론 충전 지점 검색도 가능하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합리적인 충전 소비를 위한 바우처와 충전 가용 시간 등 다양한 옵션 사항을 적용한 실시간 업데이트 혜택도 제공하는 만큼 만족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지속해서 충전 인프라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럽연합(EU)의 강력한 환경 규제에 따라 유럽 전기차 시장 성장이 거듭하는 가운데 아이오니티(IONITY)를 비롯한 현지 주요 충전업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견고한 충전 네트워크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 전역에 걸쳐 계속 증가하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전기차 주행 거리 문제를 해소하는 동시에 충전 시간을 크게 단축시킨다"며 "유럽 내 전동화 전환 가속에 현대차가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1월 차지마이현대를 유럽 충전 인프라 아이오니티(Ionity)에 론칭했다. 고전압 충전 서비스 토대로 초급속 충전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아이오니티 자체에서 운영하는 요금제보다 더 저렴한 충전 요금으로 유럽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차지마이현대를 이용해 사용할 수 있는 아이오니티 급속 충전소는 지난해 말 기준 유럽 24개국 내 400여개에 달한다. 일반 공공충전서비스는 29개국 약 30만개의 충전소에서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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