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일본서 '14일 블랙데이' 마케팅…콜라보 티셔츠 눈길

日 외식 브랜드 토키와테이와 맞손
만우절 이어 블랙데이 이벤트 개최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일본 외식 브랜드와 손잡고 14일 블랙데이(밸런타인데이·화이트데이에 선물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짜장면을 먹는 날)을 맞아 현지에서 짜파게티 프로모션을 펼친다. 만우절에 이어 블랙데이 마케팅을 전개하며 일본 소비자 유치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을 일본에서 현지 외식브랜드 토키와테이와 협력해 오는 28일까지 블랙데이 콜라보 캠페인에 나선다.

 

토키와테이는 일본 동북부 센다이 지역에서 먹는 내장구이를 일본 전역에서 선보이고 있는 업체다. 도쿄, 치바, 시즈오카, 카나가와, 오사카, 나라, 교토, 나가사키 등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 도쿄 △토키와테이 시부야점 △토키와테이 이케부쿠로동쪽출구점, 사이타마 △오미야점, 요코하마 △소테츠오번가점 △요코하마서쪽출구점 등의 매장이 참여한다.

 

해당 기간 동안 토키와테이 점포를 방문해 짜파게티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콜라보 티셔츠를 증정한다. 각 매장에서 짜파게티를 주문한 선착순 30명에게 콜라보 티셔츠가 제공된다. 콜라보 티셔츠 디자인에는 검은색이 활용됐다. 티셔츠 전면에는 영어로 '4.14 BLACK DAY(블랙데이)'라는 문구를 새겨넣었다. 문구 양옆에는 손가락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는 여성 이미지를 적용했다. 하단에는 카타카나로 'ときわブラックデー(토키와블랙데이)'라고 적었다.

 

농심이 일본에서 대표 제품을 내세운 이색 데이 마케팅을 연달아 이어나가며 현지 시장 공략에 힘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앞서 이달 초 만우절을 맞아 매운맛을 없앤 신라면 국수맛(麺味) 한정판을 출시하고 SNS를 통한 라면 증정 이벤트를 개최했다. 신라면, 짜파게티는 너구리와 함께 농심의 주력 브랜드다. <본보 2023년 4월 4일 참고 농심, 일본서 만우절 에디션…맵지 않은 신라면 론칭>

 

농심은 "짜파게티는 한국풍 짜장면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쫄깃한 면발과 냄새가 좋은 볶은 짜장 소스가 특징"이라면서 "고기, 김치 등 토키와테이 음식과 함께 먹거나 상추에 싸먹는 등의 방법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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