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여수 IPA 생산설비 간이 보수…안전·효율성 극대화

3공장 중 1공장 8일간 간이 보수 진행
"안전관리 차원의 정비 점검"

 

[더구루=길소연 기자] LG화학이 안전관리와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여수 IPA(Isopropyl Alcohol, 이소프로필알코올) 생산설비 간이 보수에 들어간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23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여수 IPA 1공장 간이 보수를 진행한다. 이번 보수 기간에는 설비 클리닝 작업을 수행한다. 이 설비는 지난 2월 말에도 일주일간 간이 보수를 진행했다.

 

여수 IPA 공장은 주기적으로 설비를 점검하고 교체하고 있다. 3공장 중 2공장의 간이 보수는 올 연말로 예정됐고, 3공장은 지난달 12일부터 약 10일간 진행했다.

 

LG화학 측은 "해마다 혹은 분기 마다 설비 간이보수를 진행하고 있다"며 "보수작업으로 안전관리와 생산 효율화를 극대화한다"고 밝혔다.

 

여수 IPA 설비는 LG화학이 한국에서 유일하게 아세톤 기반 IPA와 프로필렌 기반 IPA 모두를 생산하는 곳으로, 고순도의 HP-IPA(High Purity IPA)도 생산한다. 연간 IPA 생산량은 16만5000톤(t)이다.

 

IPA는 뛰어난 용제 특성을 가지고 있어 공업용 도료, 시약 원료, 전자 재료, 세정 용제 등의 용제로 사용된다. 주로 반도체 및 LCD 제조용 세정제와 페인트, 제약, 인쇄 잉크에 쓰인다.
 

한편, LG화학은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기초소재의 중국발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으로 실적이 악화되자 설비투자(CAPEX) 효율화와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제품 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LG화학은 전남 여수공장에 있는 6개의 기존 PVC 생산라인 중 두 개의 라인을 중단하고 '초고중합도 PVC' 생산라인으로 전환하는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LG화학은 초고중합도 PVC 라인을 정비한 후 전기차 급속·초급속 충전 케이블 용도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몸집도 줄이고 있다. 지난해 3월 석유화학 원료인 스티렌모노머(SM)를 생산하는 여수 SM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데 이어 같은해 12월 나주 공장 알코올 생산을 중단했다. 현재 여수 나프타분해시설(NCC) 2공장 지분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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