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두부 1위' 풀무원, 요리대회로 식물성 기반 식문화 전파

학생 대상 두부 활용 레시피 경연대회 개최
풀무원, 7년 연속 미국 두부시장 점유율 1위

 

[더구루=김형수 기자] 풀무원이 미국 명문 요리학교와 손잡고 두부를 활용한 레시피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두부를 중심으로 하는 건강한 식문화를 전파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인 미국 요리 명문학교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와 협력해 두부 레시피 경연대회 '학생 혁신 챌린지(Student Innovation Challenge)'를 미국 뉴욕에 자리한 CIA 캠퍼스에서 개최했다. 

 

60명의 지원자 가운데 선발된 CIA 학생 8명은 두 달 동안의 연구 과정을 거쳐 두부와 식물성 재료를 활용해 아침식사용 요리, 디저트 등 다채로운 레시피를 개발했다. CIA 셰프 강사, 풀무원 미국 자회사 나소야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 패널이 창의성, 맛, 레시피 접근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심사 결과 양배추와 케일로 감싼 두부 만두를 선보인 유세우 학생이 1위를 차지하고 장학금 5000달러(약 660만원)를 받았다. 토마토 마파두부 파스타를 내놓은 홍예지 학생이 2위에 오르며 장학금 3000달러(약 400만원)를, 코코넛 크림을 얹은 두부 프렌치 토스트를 선보인 젤리 루이즈(Jelly Ruiz) 학생이 3위로 장학금 2000달러(약 260만원)를 받았다. 

 

엘런 김(Ellen Kim) 풀무원 브랜드 전략·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재능있는 학생 셰프들이 개발한 혁신적 두부 요리를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CIA와 손잡고 두부의 다양한 활용법을 조명하는 것에서 나아가 차세대 셰프와 젊은 요리 전문가들이 어떻게 식물성 음식을 발전시킬 수 있는지 살펴볼 수 있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7년 연속 미국 두부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풀무원이 CIA와 협력해 현지 시장에서 두부를 알리는 데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작년 5월에는 CIA가 주최한 ‘글로벌 식물성 지향 식품 써밋(Global Plant-Forward Culinary Summit)에 4년 연속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어 지난해 6월에는 '아시아 5개국의 식물성 요리'를 주제로 한 CIA의 요리교육 다큐멘터리 영상 제작 프로젝트를 후원했다. 영상에는 사찰음식의 대가 정관 스님이 두부를 활용해 직접 만든 사찰음식 요리와 풀무원 기술원에서 선보인 두부 활용 요리 시연 등이 담겼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