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상반기 美 전기차 5만대 판매 예고…올해 15만대 목표

지난 1분기 사상 처음 2만대 돌파 자신감↑

 

[더구루=윤진웅 기자] 제너럴모터스(GM)가 1분기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2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또한 상반기 5만대 판매를 예고하고 올해 목표치를 15만대로 제시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5만대 판매를 예고했다. 1분기 사상 처음으로 전기차 2만 대 이상 판매, 포드를 제치고 2위를 기록한 데 따른 자신감이다. 특히 캐딜락 리릭 생산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데다 올봄 픽업트럭 쉐보레 실버라도의 전기차 버전을 출시하는 만큼 판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당 기간 판매된 전기차 대부분은 쉐보레 볼트였다. 리릭은 총 968대가 판매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GM은 현지 전기 상용차량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트럭 렌탈 업체 라이더시스템과 2025년까지 4000대 구매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전기차 상용차량인 전기밴 브라이트트롭제보 600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다.

 

스티브 칼라일(Steve Carlisle) GM 북미 사장은 "지난 2년 간 자동차 생산을 제한했던 공급망 문제에서 반등을 이어가면서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며 "안정성과 추진력을 기반으로 올해 상당한 시장 반응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 하반기에는 크로스오버 쉐보레 이쿼녹스의 전기차 버전을 출시하는 등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말 판매 목표는 15만대다. 이는 테슬라 1분기 판매량(16만1630대)를 밑도는 수치이지만 향후 몇 년 안에 테슬라를 추월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지난해 2위였던 포드는 같은 기간 1만866대 판매로 GM에 2위 자리를 내주고 5위로 밀려났다. 북미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이다. 전기차 연간 생산 21만대를 목표로 멕시코 공장 생산 설비 확대 작업에 나선 데 이어 배터리 화재 수습을 위해 미시간주 디어본 공장 F-150 라이트닝 생산을 5주간 중단하면서 판매량이 급감했다. 머스탱 마하-E 판매량은 전년 대비 19.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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