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미래에셋 투자' 부깔라팍, 아이프라이스 지분 인수

전략적 투자 단행…대주주 확보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쓰펀드가 투자한 인도네시아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부깔라팍'이 전자상거래 정보제공 서비스 '아이프라이스(iPrice)'의 대주주 자리에 오르며 전자상거래 시장을 확대한다. 

 

부깔라팍은 4일(현지시간) 아이프라이스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 지분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부깔라팍은 이번 투자로 아이프라이스의 대주주의 위치에 서게됐다. 부깔라팍은 이번 투자로 양사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면서 아이프라이스의 성장을 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부깔라팍에 인수된 아이프라이스는 동남아 7개국에서 약 1억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아이프라이스는 8년간 고객들이 전자상거래 채널에서 판매되는 제품에 대한 최적의 가격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프라이스도 2018년 네이버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현지 매체에서는 네이버가 이번 부깔라팍의 아이프라이스 대주주 등극에 대해서 환영 입장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부깔라팍은 이번 아이프라이스 지분 인수를 통해 타 마켓플레이스와의 경쟁 가운데 틈새 시장을 구축,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아이프라이스의 가격 제공 서비스가 틈새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아이프라이스도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속 자금 조달 시장이 냉각되면서 팀 규모를 축소하는 등 변화를 모색해왔는데 부깔라팍의 전략적 투자로 정상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부깔라팍 관계자는 "우리는 아이프라이스 팀을 봐왔고 그들의 작업에 대해서 감명을 받아왔다"며 "부깔라팍의 광범위한 전자상거래 전문 지식과 아이프라이스의 충성도 높은 유저 기반, 독점 기술을 통해 우리 플랫폼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됐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쓰펀드는 지난 2019년 1월 부깔라팍에 50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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