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 하만, 클라우드 기반 의료 플랫폼 개발

하만 의료 플랫폼에 美 '인포' 소프트웨어 통합
기존 기능 강화하고 임상 시험 데이터 관리까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미국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전문 회사 '인포(Infor)'와 손잡고 지능형 통합 의료 플랫폼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데이터 처리 능력과 보안성 등을 개선,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하만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자사 DTS(Digital Transformation Solution) 사업부가 인포와 공동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통합 의료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하만의 의료 솔루션에 인포의 소프트웨어를 더했다. 

 

양사는 하만의 ETL(데이터 추출·변환·적재) 툴인 지능형 헬스케어 플랫폼(Intelligent Healthcare Platform, IHP)과 인포의 클로버리프 데이터 통합 제품군(Cloverleaf Data Integration Suite)을 결합했다. 클로버리프는 특히 임상 시험 모니터링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하만은 인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존 IHP가 인공지능(AI)·머신러닝 기반 알고리즘으로 제공하던 기능과 더불어 새로운 요소까지 적용, 경쟁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해 기존 애플리케이션과 워크플로와의 통합이 쉽고, 높은 수준의 보안 솔루션을 탑재해 기밀 유지가 용이한 것 또한 장점이다. 

 

고객들은 △안전한 데이터 처리 △재입원 가능성 예측 △이상 징후 감지 △지능적인 문서 처리는 물론 임상 시험 데이터 처리·분석 기능까지 활용할 수 있다. 하만은 특히 영상 모니터링 성능 향상에 집중했다. 이를 통해 한 명의 의료진이 환자 바이탈과 수술후 경련 등 비정상적인 움직임까지 세세하고 빠르게 확인 가능하다. 

 

데이비드 오웬 하만 DTS 사업부 전무는 "우리는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이 데이터를 간소화하고 운영 효율성과 효과에 대한 환자 치료와 임상 결과를 개선할 수 있는 통찰력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창의적으로 연결된 솔루션을 통해 의료 산업 내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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