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NH 등 韓 금융사들, 英 런던 오피스 빌딩에 3.5억 파운드 대출 연장

미래에셋·NH인베스트먼트, 1억4900만 파운드 대출 연장
삼성 SRA 자산운용, 2억 파운드 대출 3년 연장 동의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투자 건물, 대출 연장 협상 진행 중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을 비롯한 한국 금융사들이 영국 런던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 대출을 연장했다. 총 규모만 3억5000만 파운드(약 5527억 원)에 이른다.

 

24일 영국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래에셋과 NH인베스트먼트는 런던 ‘캐논 브리지 하우스(Cannon Bridge House)’에 대한 1억4900만 파운드(약 2354억 원) 규모의 대출을 연장했다.

 

해당 건물은 28만7000 SF 규모로 지난 2018년 2억4800만 파운드(약 3918억 원)에 매입됐으며 독일 금융사인 아레알(Aareal)이 대출을 제공했다. 아레알은 다음 달 만기 예정이었던 대출을 1년 연장했다.

 

삼성SRA자산운용도 런던에 자리한 38만5000 SF 규모의 ‘200 앨더스게이트(200 Aldersgate)’에 2억 파운드(약 3160억 원)의 대출을 3년 연장하는 데 동의했다. 

 

이 건물은 지난 2018년 3억1500만 파운드(약 4976억 원)에 매입됐으며 미국 누빈(Nuveen) 자산운용이 대출을 지원한 바 있다.

 

두 건물 모두 이미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오기도 했다. 캐논 브리지 하우스는 지난 2021년 3억2000만 파운드(약 5055억 원)에, 200 앨더스게이트는 올해 초 3억5000만 파운드(약 5530억 원)에 각각 등록됐다.

 

이 밖에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지난 2018년 12월 현지 SPC(특수목적법인)를 통해 투자한 ‘원 폴티(One Poulty)’도 현재 세 번째 대출 연장 협상이 진행 중이다. 원 폴티는 건물 가치 하락과 담보가치 대비 대출 약정 위반으로 재융자 필요성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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