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인도서 '전세 화물열차' 서비스 실시…"운송기간 단축"

-인도 BMCT~뉴델리 NCR 지역 매주 블록트레인 서비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상선이 인도에서 '전세 화물열차'(블록트레인, Block Train) 서비스를 실시한다. 

 

현대상선의 블록트레인 시행으로 인도내 육로 물류 운송 기간은 최대 절반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운임은 다소 부담스럽지만, 기간 단축과 안정적인 운송 서비스라는 장점에서 서비스 이용 확대가 예상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인도 델리 바라트 뭄바이 컨테이너터미널(BMCT)에서 인도 수도 뉴델리 NCR(National Capirtal Region) 투글락카바드(Tughlakabad) 내륙 컨테이너 창고까지 매주 블록트레인 서비스를 시행한다. 

 

현대상선 블록트레인은 인도 컨테이너회사 'CONTOR'(Container Corporation of India Ltd)가 운영하는 90피트(1피트는 약 6m)의 컨테이너 유닛(TEU)을 NCR에 보다 빠르게 연결 운송한다. 

 

로지스틱스 데이터 뱅크(Logistics Data Bank)에 따르면 현재 BMCT에서 NCR까지 총 철도 운송기간은 인도 서해안 항구 중 가장 짧지만, 평균 72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블록트레인을 통해 시간은 더 단축될 전망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현대상선 고객은 블록트레인을 통해 더 빠른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며 "PSA 인도와 CONCOR과 협력해 또 다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상선은 지난 2017년 서중물류와 함께 유럽을 기종점으로 하는 철도운송 서비스에 들어갔다. 유럽행 TCR 블록트레인은 인천·부산 등 국내 주요 항구에서 중국으로 화물을 송출하면, 기착지에서 화물을 수거해 목적지인 유럽까지 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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