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라·신세계免, 5월 싱가포르 TFWA 아·태 박람회 참가

빅3, 면세·여행업계 시장조사 나서
中 의존도 줄이고 해외 사업 확대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빅3 면세점(롯데·신라·신세계)이 '아시아태평양 세계면세박람회'(TFWA)에 참가한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글로벌 면세·여행업계를 조사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10일 면세유통 전문지 무디 데이빗 리포트에 따르면 롯데·신라·신세계 면세점이 오는 5월 7일부터 4일 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TFWA에 참여한다.

 

TFWA는 세계면세협회(Tax Free World Association)가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면세 박람회다. 싱가포르(5월)와 프랑스 칸(10월)에서 매년 두 차례 열린다.

 

이번 박람회엔 국내 빅3 면세점과 함께 신라면세점이 인수한 미국 기내 면세업체 쓰리식스티 면세점(3Sixty Duty Free)이 참가한다. 이밖에 △중국 국영면세점그룹(CDFG) △미국 DFS 그룹 △프랑스 라가흐데흐 면세점(Lagardère Travel Retail) △일본 나리타공항 면세점 등도 참여한다. 

 

국내 면세점 빅3는 중국 관광객의 의존하는 국내 면세시장의 한계를 뛰어넘겠단 계획이다. 해외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발판으로 활용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롯데는 국내 면세점 중 가장 활발하게 해외 사업을 펼치고 있다. 최근 호주 멜버른공항점에서 사업권을 획득한 것을 포함하면 해외 6개국에서 14개점을 운영 중이다. 멜버른은 호주에서 국제선 출국객이 두 번째로 많은 곳으로, 오세아니아 매출 규모 2위 면세점인 멜버른공항점을 토대로 호주 1위 면세 사업자로 도약할 계획이다.

 

신라면세점은 싱가포르와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에만 3개 점을 운영 중이다. 신라면세점은 '아시아 3대 허브 공항'으로 꼽히는 싱가포르와 마카오, 인천공항에서 간판 면세 제품인 명품·뷰티 매장을 운영하며 역량을 강화해왔다. 신세계면세점의 해외 점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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